2011년 12월 31일~ 2012년 1월 1일. 인도 자이살메르 사막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에피소드 ① Aren't we all from a Donkey, silver plate?
에피소드 ② 5, 4, 3, 2, 1, Happy New Year!! 뭐래는거야 시방..ㄷㄷㄷ
에피소드 ③ 사막에서 쉬하고 토하고 응아하고.
어색한 포즈의 크리스. Du bist ein großes Kamel!! 어쩌다보니 제일 큰 크리스가 제일 큰 대장 낙타를 타게 됐다.
남정네들은 모두 그곳(?)과 궁뎅이에 고통을 호소했음.
난 평생 이해할 수 없겠지만(ㅋㅋㅋ) 데저트폭스(로컬 길잡이/낙타몰이 아저씨) 께서는 "모두들 바나나 조심해!!"를 외치셨다.
....내가 탄 3번 낙타느님은 한 쪽 눈 시력이 좋지 않은 왜소한 낙타였음. 그런데도 올라 탄다고 깝치다가 한 번 떨어짐. 흙.
처음엔 들뜨고 반가와 재잘거리며 시작했지만, 몸이 아파오고 속이 울렁거릴때 즈음 길잡이 낙타 목의 종소리,
사막여우의 걸음걸이, 뜨거운 태양이 나를 물들이기 시작한다.
자이살메르. 인도 사막. 흔히 상상하던 사하라 같진 않고 건조한 목초가 함게 어우러진 사막이다. 그래도 우리가 하루를 머무는
곳은 제대로 모래언덕이 넘실대는 곳이다. 씐나서 재미난 사진도 찍고. 그래. 아직 살만하지 응?? 좀만 있어봐라...
이 때까진 좋았다. 그러니까 이른 아침 자이살메르 성 앞에서 모여 다 같이 지프타고 달려 아웃백에 도착하면
한 팀을 마친 사막여우님이 우리 모두를 한 명씩 낙타에 바꿔 태우고 새로운 미션을 시작. 아무것도 모르는 '관광객 무리.'
얇은 광목으로 된 바지와 셔츠, 오래전 여행객이 버리고 간 듯 다 헤어져 솜이 삐져나오는 엉뚱하고 얇은 보라색점퍼, 커서
덜컹거리는 가죽 구두속에 초라하게시리 양말도 없는 앙상한 다리. 전혀 조화가 안되는 우스꽝 스러운 패션으로 나타나
한명 한명에게 다가가 "헬로! 이름이 뭐야? 무슨 일 해? 가족관계는? 여행은 잘 하고 있어? 자이살메르 좋아? 행복하니?
네가 행복하다니 난 더블로 행복하구나!!" 이야기 하는 사막여우.
극한의 환경 속에서 40대 초반이라기엔 너무나 낡아버린 얼굴. 몇 시간 낙타에 앉아서만 가면서도 엉덩이 아프고 덥다고
징징거리는 우리들을 다독거리며 낙타 목줄을 끌고 저만치 걸어가시는 사막여우.
매일매일 반복되는 '그저 마냥 즐겁고 세상 모르는 선진국 관광객들'과의 만남이 지겹지도 않을까? 그들과 비교되는
자신의 삶을 원망하진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진심어린 표정과 말투로 우리에게 관심 가지지도 않았겠지.
그 노랫가락도 들을 수 없었겠지.
가는 중간에 다가온 점심시간. 어디선가 장작거리를 찾아내고 뾰로롱 불을 붙여 달달한 짜이를 뚝딱 만들어내는
사막여우. 가운데 밝게 빛나는 성자, 당신의 일터와 물아일체 된 사막의 신.
사실 자이살메르에 입성한지는 꽤 됐는데 하릴없이 매일 취해(?) 있다보니 어찌저찌 시간은 흘렀고, 새해는
뭔가 특별히 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 얼렁뚱땅 싼 1박2일 투어 끊었다. 한국 돈으로 4만원 정도 했지싶으다. 모~두.
우릴(Andy+Christi) 제외한 모두는 호주파/스페인파로 나눠져 있었고, 처음부터 우리와 다른(너무 평범한) 그들에게
관심도 없었고 관심을 바라지도 않았다. 그냥 사막여우 말만 잘 들으면 되니까. 우리 둘이서도 너무 재미나니까
낙타는 너무 재미나다. 타는 것도 재밌지만 보는 것도 너무 재밌다. ㅋㅋ 사막에 사막여우가 있다면 사막보트는 바로 낙타.
끊임없이 되새김질, 이 갈고 트럼하고, 방귀끼고, 재채기하고, 푸르륵거리고, 심지어 무념무상눈빛으로 주위도 둘러본다!
낙타들을 이렇게 앉혀 사람 태우고 일어나 걷게 훈련시키려면 3년이 걸린단다. 그렇다고 몸 값 50만원짜리 낙타들이
전부 사막보트가 되는것은 아니라고... 낙타 눈빛만으로 통한다는 사막여우 선장님은 오늘도 보트를 갈고 닦습니다.
모래언덕(Sand Dune)에 짐을 풀어놓고, 모두들 땔깜을 구해오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밤에 안 얼어 죽으려면. 키힛.
아아.......사막의 식물, 마르고 두꺼운 껍데기, 뾰족한 가시로 내 옷과 수면양말과(ㅜㅠ) 신발까지 뚫고서 내 살을 찔러대는
뽑고 밟아 태워 죽여버릴것들!!! 수면양말은 정말 보들보들 따듯해서 좋긴 한데 사막에 가시란 가시는 다 흡수하는
바람에 배꼽잡고 웃느라 넘어가는 크리스 앞에 퍼질러 앉아 열심히 가시를 제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움직이면 어딘가 숨어 있던 녀석들이 내 온 몸을 찔러댔지. 한국에 돌아왔을때까정 붙어있는
질긴 녀석들!!
해가 뉘엿뉘엿 저문다. 싸이케델릭하다. 기대도 되지만 두려움도 밀려온다. 온도가 급격히 가라앉더라.
이미 1박을 끝내고 2박 하는 팀과 합류하게 됐다. 두 수가 늘어나는건 중요한게 아니지만 요 팀에 미스터실버플레이트가
끼어있었기땜에 중요하다.
해가 지기전에 또 다시 짜이와 음식을 준비하는 사막여우. 약 스무명의 목숨이 사막여우 손에 달려있다.
사막여우가 음식 준비하는 불, 그리고 바로 옆에 좀 더 크게 만든 불. 그렇게 캠프파이어 두 곳이 설치되고, 바닥에
천을 깔고 모두들 얘기하고 노래부르고. 뭐 따로 할 수 있는것이 없다. 주위엔 어둠 뿐 아무것도 없고 불 근처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추워지니까 살기 위해서는 뭉쳐야 할 뿐 어쩔 수 없다.
크리스도 나도 제대로 된 겨울옷은 없었다. 한겨울에 사막을 갈 줄도 몰랐고 (나중엔 네팔도 갈 줄 몰랐음ㅋㅋ) 야영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신발도 컨버스. 그나마 다즐링에서 산 양모 숄, 가을 야상이 있었기에 다행이지.
나는 레깅스 3개, 트레이닝팬츠 2개, 발목양말2+수면양말, 티셔츠4겹. 크리스는 자이살메르서 산 내복 상하의 세트, 반바지
2개, 좀 두꺼운 알라딘바지(그래봤자지만..), 반팔 티셔츠 3장, 후드 풀오버, 그리고 양말 3개. 이것이 전부.
사막여우파는 이미 인간의 경지를 넘어 섰으므로 제외하고, 다른 애들중에선 등산화, 겨울점퍼, 침낭 없는 사람이 없었다.
준비 된 것들 같으니라구...해가 완전히 넘어가면서부터 손은 가시가 박혔는데도 몰랐을 정도로, 모래에서 올라오는 한기로
궁둥이를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추워지기 시작했다. 너무 추워서 심지어 가방까지 입었다-_-.. 우리 둘. 만.
이미 한 2,3일간 수도꼭지에서 얼음만 나오는 바람에 샤워는 커녕 세수도 제대로 못했고, 전날은 아주 기분좋을 정도로
취해서 밤새 음악 크게 들어놓고 수다 떨다 바로 낙타 탄거고. 기분이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정신 자체가 없었다.
"Now is the time to improve the situation." 그래서 미리 준비해 온 우리만의 묘약(?) 개시했다.
우리 팀의 스페인파 애들은 사막여우 근처에 모두 자리 잡고 앉아 사막여우랑 놀고 있었고, 착하고 살갑지 못한 왕따
우리들은 큰 불 옆에 가 자리를 잡아 앉았다. 딴 애들은 좋다고 난린데 피곤하고 더럽고 추운 우리는 -_- 요 표정으로
다른 모두를 씹어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왕따는 스스로 고결하기 때문에 남들과 섞이지 않는 진흙속의 연꽃!
한 번씩 우리에게 다가와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우리는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우리끼리 하던 얘기 하면서 재밌게 잘(?)
노니깐 다들 더이상 다가오지 않았다. 목소리는 크지, 독일어로+영어를 독일식 발음으로 얘기하며 남들을 배척하는디
누가 우리랑 놀고 싶어 할 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 합류한 애들 중에 프랑스여인2, 호주남1이 있었는데 이미 꽤나 친했던지 히히덕거리며 잘 놀고 있었다.
것도 우리 바로 옆에서. "앗 개구리다(개구리먹는 사람들=프랑스인). 아 호주 발음 진짜 싫어 못 알아 먹겠어."
모든 사람들의 꼬투리를 잡아내는 우리에게 좋은 먹잇감이 나타났다. 지네끼리 친해져서 알라뵤 하는 프랑스女보고
"저것들 미췬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10시 11시쯤 넘어 우리 게스트하우스 운영진(우린 사파리 가격비교 다 다니고서 결국은 게스트하우스서 끊었음.
싸다고 그랬는데...........그랬는데 우린 매트도 없고, 헛도 없고 결국은.......그래도.....그사람들이랑 친해서.....)이
맥주에 양고기에 싸들고와서 합류했다. 1시간 반 걸려 완성된 양고기 커리를 앞에 두고서도 우리는 시니컬하게
"후훗. 노땡큐 그런건 너네들이나 먹어. 아오 추워죽겠네. 맥주만 줘. 이 추위를 잊을 수 있게..."
다들 밥도 먹었겠다 추우니 다닥다닥 붙어들 있다. 어느새 사막여우는 빈 정수기 물통을 앞에다 놓고 북처럼,
국자랑 냄비를 가지고 드럼처럼 온갖 것을 사용해 구성진 소리를 뽑아 낸다. 목소리는 영롱하면서도 타들어가는 마른
장작불처럼 애환도 담겨있고, 사랑도, 눈물도 담겨있다. 이런 네박자 돋는....
모두들 (따뜻한 옷들 입고) 둘러 앉아 하하 호호 먹고 마시고 노래부르고 새로운 인연을 축하 하는 와중에 구석에 두 사람;
자기가 주문한 맥주가 썩어서 못 먹고 다른 맥주 먹어야만 했던 체성분 70% 맥주, 짜증게이지 30% 인간 크리스,
거지의 3요소를 다 갖춘대다 가시들은 찔러대지, 이전과 다르게 작동하지 않는 bhang이 섭섭한 앤디. 우리가 위안을 얻은
대화라고는 사막여우의 위대함, 그리고 나머지들을 씹어댐 뿐이었다.
"너네 차례야. 이거 펴." 내 옆에 호주남이 타바코, 그라스, 롤링페이퍼가 담긴 스뎅접시와 조인트를 하나 건넨다.
이미 녀석들이 꺼냈을 때부터 지켜보다가 공짜로 줘도 안 할, 잡초 섞이고 제대로 마르지도 않은 퀄리티를 알아채고선
"야 저런거 왜하냐 ㅋㅋ 쟤는 저런걸 돈주고 사냐 ㅋㅋㅋ"등등 우리에게 씹힘을 당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나에게 권하다니...!!! 장난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괜찮아. 우린 안할래. 픕." "그래? 그럼! 자 이제 너네차례야 프렌치걸들!" 그렇게 접시는 계속 돌아갔다.
"익스큐제무아, 실버플레이트? (excusez-moi, s'il vous plaît??)"
그래. 처음엔 재밌었다, 호주남이 그의 사랑스러운 프렌치거얼~들과 대화중에 스뎅접시를 두고 발음 실수한건.
우리도 간만에 웃었다. silver-plate와 실부쁠레(영어로 please)의 조합은 예상치 못한 것이라 재미났다.
심지어 크리스랑 나도 낄낄거리며 bitte(독어의 please) 대신 silver plate를 썼으니 말이다.
녀석도 청중의 반응이 좋았던지 호랑이 자신감이 솟아났던지 정확히 48번!!! 실버플레이트를 지껄이더라. 이미 8번이 넘어
갈 때 우리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20번이 되어 갈 때는 "진짜 한번만 더 하면 나 여기서 쟤 죽여버릴거같아..."
라서 서로를 다독이고... 웃긴게 딱 그럴땐 좀 멈췄다가 어느샌가 또 시작한다는거.
아아....................이런 극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안그래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싸이코패스 둘은 속닥거리며 사막에서
실현가능한 완전범죄 시나리오를 6개쯤은 생각해냈었다.
서로의 손이 부서지도록 주먹 꽉 지고 어금니 꽉 깨물고. 인도 감옥은 상상을 초월할거라며 참고 또 참을 인자만 새기며.
그러더니 어느순간 프렌치거얼~들을 웃기는데 탄력을 받았는지 갑자기 당나귀 소리 잘 낸다며 커엉 퓩 커엉 퓩 거리는게
아닌가..........????????
그래. 또 인정할게. 정말 흉내 잘 내더라. 아기곰 푸우의 이요르보다도 더 낫더라. 정말 당나귀 실사판 같았다. 표정까지.
존경한다.
그 뒤로도 몇 분간 이어지던 농담들과 오고가던 대화. 그 도중에, 우리 게스트하우스 운영진 2명 중 한명이(편의상 1번.
또 다른 사람은 2번!) 달콤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인도인 특유의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타들어가는 장작불과 눈을 맞추고
"Aren't we all not from a donkey?"
모두 인간의 유일성이니 존엄함이니, 신적이고 정신적 존재니 혹은, 유인원에서 진화한 태생적으로 특별한 존재라느니
뭐니 지껄여댔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든 존재와 다를바 없는, 특별하지도 않은 그저 그런 당나귀에서 귀결된 것이
인간이 아닌가?
이런 블랙유머스럽고 완벽한 문장이 세상에 토해지는 순간을 낚아챈 우리 둘은 잠시 멍하게, 1번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자세를 바꾸고 '당나귀 소리 내던' 미스터 실버플레이트와 대화를, 사막여우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예기를 듣고
있는 스페니쉬들의 눈빛은 초롱초롱.
미친듯이 천재적이었다. 아, 그 고차원적인 사카시즘. 1번과 눈이 마주친 우리는 미친듯이 웃었고 그는 미소를 보냈다.
우리를 신경쓰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자, 여러분들, 이제 2011년이 가고 2012년이 옵니다! 모두들 앞으로도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일어나길 바랍니다!
유 해피, 미 더블해피! 미 트리플해피! 5! 4! 3! 2! 1! 해피 뉴 이어~~~~"
모두들 일어서서 카운트다운하고, 이 작은 공간을 동영상에 담아두고, 한껏 상기된 얼굴로 엉덩이를 씰룩거리고,
끌어 안고 방방뛰어다니는데 그 큰 불 옆에 바짝 땡겨 앉아 '아 뭥미-_-' 이렇게 앉아있던 두사람.............누구게요......ㅋㅋ
실버플레이트와 당나귀 이후, 기분이 좀 좋아진건지 뽕빨 받아(?) 그런건지 무튼 좀 더 큰 목소리로 약간은 공격적인
언어로(ㅋㅋㅋ) 앤디&크리스 쌍두정치 수다 리사이틀을 벌이고 있는데 어느 순간 불이 꺼지려하고 추워져서 둘러보니
사람들이 없어 ㅋㅋㅋㅋ
불은 두 군데 있었다. 하나는 우리가 앉아 있는 14,5명이 둘러 앉아있던 큰 불. 또 하나는 대략 8명정도 앉아 있던
사막여우쪽 불. 그쪽은 식재료, 식기구로 안그래도 바글바글한데 우릴 피해 달아나 추가된 열댓명으로 여름 해운대급.
하하하! 우린 모든 사람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우리만큼 정상적인 사람이 어딨냐며 신세한탄 했는데,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르게 비추어질 수도 있음은 인정한다 !!
"앤디야, 2012년이래 이제 ㅋㅋㅋㅋ" "몰라....추운거밖에 모르겠어.. 쉬하고싶어 데려다줘." "응. 나도."
우리의 새해는, 모든 사람을 짜증나고 무섭게 만들며 시작됐다. 새벽 2시쯤 넘어가자(추정치임) 사막여우를 포함
대부분이 자러 각자의 이불 속으로, 침낭 속으로 들어갔다.
폭포수처럼 떠들 힘도 없어서 그냥 계속 불 앞에 앉아 다리를 구부렸다 폈다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도대체 24시간
일주일에 7일을 함께 하는데 무슨 할 얘기가 그리도 퐁퐁 솟는지. 수다 떠느라 밤 샌 적도 많았다.
여행객들 잠자리 봐주고 1번과 2번이 우리 곁에 다가왔는데...................
다음편에
푸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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